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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해외무술] 세계무술 시스테마(SYSTEMA) : Center of Gravity (무게중심의 위치)

by 세계무술 2022. 5. 12.

사람의 무게중심은 팔을 옆에 대고 똑바로 서있는 자세에서 대부분의 성인 남자의 무게중심은 거의 벨트 높이이거나 배꼽보다 1인치 위에 위치한다. 여자의 경우에는 약간 낮다. 그 이유는 남자의 경우에 어깨 쪽에는 질량이 보다 많고 엉덩이 쪽에는 다소 적은데 반해, 여자의 경우는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무게중심 위치는 특정 시간 동안 동일한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심지어 잠을 잘 때에 신체 위치가 약간만 바뀌어도 신체 질량이 재분배 되기 때문에 신체의 무게중심 위치가 변하게 된다. 똑바로 서서 다리를 앞으로 움직이면 무게중심도 같은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 때, 다리와 팔을 함께 움직이게 되면 보다 많은 질량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무게중심이 앞으로 더 많이 이동하게 된다. 무게중심이 이동한 거리는 얼마나 많은 질량이 얼마나 멀리 움직였는가에 의존한다. 다리는 무겁고 많은 질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을 움직이는 것보다 무게중심을 더 많이 이동시킨다. 허리를 굽히면 무게중심도 머리 쪽으로 이동한다. 무게중심의 이동은 항상 얼마나 많은 질량이 얼마나 멀리 움직였는지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무기술 머리막기 나 막기 동작을 할 때 팔을 머리위로 올리게 되는데 이 때 팔의 질량도 머리 위로 이동하게 된다. 이는 질량이 수직 상방으로 높이 올라갔기 때문에 신체의 질량과 무기의 질량을 합친 무게중심도 배꼽에서 위로 많이 올라가게 된다. 동작을 다시 머리 아래로 내리게 되면 무게중심도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물론 무기는 자체의 무게중심을 가진다. 그럼 무게중심은 신체안에만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다. 무게중심을 신체 외부로 위치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파이크(pike:팔을 앞으로 쭉 펴고 허리를 굽힌 자세를 취하면서 발 끝에 닿게 할 경우), 허리채기(back walkover) 동작 등은 신체 내부의 위치한 무게중심이 일시적으로 신체 외부로 이동하게 된다. 무게중심은 다리, 상체, 팔 등의 질량 이동에 따라 움직인다. 더 많이 구부릴수록 무게중심의 이동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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